날짜:2023년 05월 15일(월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 최저기온 14도, 최고기온 21도
산행경비 합계액:83,110원
*동군위 장수갈비기사식당(삼겹살) 39,000원
*군위읍 목욕탕 7,000원
*군위읍 하나로마트 15,310원
*부름택시(효령개인택시) 21,800원
효령개인택시(육종성) 5010호, 전번 010 4531 8108
팔공지맥(八公岐脈)의 개요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맹동산,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가기 전의 약 1.1km 지점인 733.9봉에서 서쪽으로 큰 산줄기를 분기된다.
낙동정맥상의 733.9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744.6봉,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팔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 보고
이어지다가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며 그 맥을 다하는 되는데,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팔공기맥(八公岐脈),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보현지맥(普賢枝脈)이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왔다.
그러나 박성태 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 8.) 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 팔공기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北(166.8km)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南(160.1km)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 중에서 가장 긴 것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도상거리가 166.8km이다.
길이로만 본다면 이 산줄기가 당연히 주맥이 되어야 하고 그 산줄기에서 최고봉인 보현산
(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으로 이어 가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를 최고봉인 팔공산 이름을 따사 팔공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팔공지맥은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 가산(901.6m)에서 북진하고,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 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7km 되는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은
오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359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 되는 산줄기이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지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되고, 팔공기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가 가산을 지난 이후부터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팔공기맥의 산...
석심산(△750.6m) 방가산(755.8m) 화산(828.1m) 시루봉(726m) 팔공산(1,192.8m) 가산(901.6m)
응봉산(336m) 적라산(352.1m) 우베틀산(300m) 베틀산(320m)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
장자봉(421.5m) 만경산(499m)
팔공지맥의 주요 지점별 도상거리(총 120.7km)
석심산-2.2km-수기령-5.5km 방가산-11.1km-화산-5.6km-갑령재-9.9km-시루봉-3.4km-팔공산-
4.5km-파계재-2.5km-한티재-5.3km-가산-11.3km-호령재-5.2km-응봉산-4.8km-적라산-4.7km-
장구미기-5.9km-곰재-5.7km-우베틀산-1.1km-베틀산-0.9km-좌베틀산-7.9km-땅재-4.1km-
청화산-4.2km-갈현-2.9km-장자봉-2.8km-만경산-9.2km-위천
효령재에서 오로재
때는 바야흐로 5월도 중순을 넘어서니 신록은 우거져 하늘까지 가리니
일망무제 펼쳐지던 팔공산의 장쾌한 능선길이 하룻밤을 지새우고 벌써
그립습니다.
효령재에서 곰재까지 구간을 마무리하려했지만 어제의 장쾌한 능선길은
죄다 이민을 갔나 보이지않고 잡목길 웨이브에 흥은 사라지고 적라산을
내려서며 마음이 흔들리더니 오로재에선 급기야 GPS를 꺼버립니다.
시간도 오전 11시라 산행을 접을때는 전혀 아니었지만 이유는 없습니다.
곰재까지 몇시간이야 올라서면 버티겠지만 일찍 산행을 정리하니 기분이
괜스레 좋았고 스스로 옭아맨 올가미에서 벗어난 기분!
그리고 오늘은 또 하나의 올가미가 해제되는 날, 산방기간이 오늘까지~
사설이 길었고요, 효령재를 올라서면 팔공산에서 모래재까지 카펫길은
언감생심이었고요, 지맥스런 등산로가 옛 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호남의 가시밭길은 전혀 아니구요, 잡목이 우거지니 시야가
답답하고 무명봉 뎀비알에 구슬땀을 흘리지만 까먹는 건 순식간, 반복입니다.
정상석 하나 제대로 박힌 산들이 없다보니 인증사진 한 장 남기기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산행내내 중앙고속도로와 방향을 함께하다 보니 몇 번을 넘나들며 자동차의
굉음에 귓전이 얼얼한 산행길이었구요,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인터첸지에서 두 개의
굴다리를 통과하면 맞은편 세번째 굴다리가 보여 진행 중에 좌측 배수로 암거에
팔공지맥이라 페인트로 글씨가 보입니다.
암거를 통과하여 좌방향 미로길을 오르다보면 등산로가 차츰 나타납니다.
적라산 뎀비알도 단계별 오름길과 더불어 힘든구간중의 하나~
적라산을 내려설때 오로재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대충 내려서니
고속도로에 막히고 우방향으로 진행하니 공장이 앞을 가로막더군요~
일하는 아저씨께 양해 구하고 공장 정문으로 빠져나가 오로재에 오릅니다.
응봉산
적라산
효령재~성황당터
효령재에서 효령면 방향으로 잠깐 내려서다보면 우측으로 노견에 차 한 두대
댈 정도의 공간이 있어 주차하고 산문에 듭니다.
들머리는 구미시 장천면 안내판으로 올라섰구요, 04:29
경사도가 완만하여 그렇게 힘들이지않고 진행합니다.
며칠 전 제 뒤따라 팔공지맥에 드시더니 휘리릭 앞서가시며 벌써 졸업하시고
진행 중에 남기신 항아님의 흔적들을 따릅니다.
관목의 밀도도 등산로도 이만하면 굿!
등산로가 양호하니 별개 다 작품으로 보였고요,
몇 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립니다.
무명봉을 내려서며 관목길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드리고~
폐헬기장인 듯, 등산로는 구미산종주팀이 빨간 리본으로 등로를 안내하고~
관목길에서 갑자기 일추리에게 뒷덜미를 가격 당합니다.
오늘도 일추리는 꽝이구나~~~
무명봉에 흔적을 남기면서~
썩션님의 흔적길을 따릅니다.
무영객아우님과 항아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성황당터~응봉산
무명봉을 내려서니 고갯길에 잔돌들이 깔려있고 성황당터가 주변인데 현재
이 상황으론 확신이 가질 않네요~
성황당터를 올라서며 잡목길이 엉성하고 소나무와 관목길도 을씨년스러웠는데
못마땅했던 일추리가 스며드니 등산로가 활력이 넘쳐납니다.
375.9봉 준*희선생님 산패에는 전국의 호위무사들이 에워싸고 밀착경호를~
어수선한 관목길을 선답자의 길안내로 이음 하고~
나이 들어가는 관목숲에서는 세월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강, 약을 반복하지만~
폼생폼사, 등산로는 여전히 깔끔하였고~
응봉산을 향하여 진군합니다.
응봉산 정상도 주변과 별 다를 바 없었고 관목숲에 산패가 자릴잡고 호위무사들이
주변을 경계합니다. 06:59
응봉산~미륵당
헬기장인가? 안부를 지나고~
허 씨 집안에서 산 경계를 가름할 때 사용한 듯 측량 보조점이~
빼곡한 소나무숲길~
중앙고속도로 군위터널이 발밑을 통과하는지라 굉음이 요란합니다.
326봉이 가까워지고~
정상에는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횡대로 늘어섰네요, 07:29
인증사진~
내리막길 멧선생의 목욕탕이 제법 모양새를 갖추웠고~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군위 JC로 향하는 길 잡목이
어수선합니다.
미륵당~오로고개
송전탑을 내려서니 건너에 야트막한 봉우리가 보입니다.
무명봉을 넘으면서 무한도전 산너머 방장님과 교감합니다.
무명봉에서 하루 지난 떡으로 허기를 달래렸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듯 탈이 나
고생을 하였고~
진행되는 등산로는 녹음방초 우거져 빼곡합니다.
요즘 멧돼지의 출현은 거의 없었는데 능선에서 보는 멧선생 목욕탕이 다소
의아스럽네요, 하지만 주인공은 지금도 어디선가 나를 노려보고 있을지도~
팔공지맥 달려온 구간 중 젤루 재미없는 구간입니다.
임도로 진행하다 보니~
두 번째 철탑이 나오고 계곡 너머로 적라산의 위용이 감지되네요~
미륵당 갈림길~오로고개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분기점으로 내려서는 길,
우방향으로 내려서다 보니 중앙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조망되고요,
배수로에서 우측 위천 위로 성재산과 향계산이 조망되고 수로를 따라 내리면
바로 지하도를 통과하고 도로를 따라 중앙고속도로 두 번째 지하도를 통과~
두번째 지하도가 중앙고속도로 밑으로 이어집니다.
두번째 지하도를 빠져나가자 세 번째 지하도가 저만큼인데 절로 가면 어떻게
맥길이 이어지나 궁금하던 차에 좌측 수로 암거가 그 해답을 줍니다.
딴 데 시선 팔지 말고 욜로 오시라 팔공지맥 노란 페인트 글씨로 안내합니다.
장마철에는 암거가 불가할 테니 암거 위 도로를 횡단하면 될듯하였고요,
암거를 빠져나가 좌편으로 선답자의 흔적을 따르지만 등로가 뚜렷하지 않아
내 멋대로 가다 보니 차츰 등로가 확보되고 점차로 좋아집니다.
중앙고속도를 건너섰고 상주&영천고속도로 위를 통과하기 전 267.3 삼각점봉, 08:57
삼각점은 군위 450,
독도는 우리 땅 이경일 님의 코팅지산패도 보입니다.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여전한 잡목길~
여유로운 안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수레길 옆에 파란 물통들이 보입니다.
임도를 따르다 우측 경사면으로 오르려니 잡목에 등로가 보이지 않았지만
진행 중 차츰 발걸음 흔적들이 보입니다.
본격적인 적라산 뎀비알이 시작되고~
2단계로 땀방울을 쏟아내며 오르다 보니 암릉에 다다르고~
암릉에 오르자마자 좌편으로 선답자의 흔적들이 몰빵 되니 아마도 여기가
적라산갈림길, 09:37
오로고개에서 비재까지 명함 있는 산은 응봉산과 적라산이 유일한데 비켜가면
욕할까 봐 왕복합니다.
명성은 자자했는데 막상 정상에 서니 잡목이 울창하여 조망은 없었고요,
선답자의 흔적들로 정상을 장식하니 그 또한 분위기가 괜찮아 보입니다~
적라산에서 09:44
삼각점 표지판 위에 독도님의 산패를 보니 불현듯 법광님 쭁산행 영월지맥 때
날머리에서 잠깐 함께하였던 소중한 추억이 또 오릅니다. 건강하소서~
시작할 때는 곰재까지 진행하려고 계획했지만 어제에 이어 산행을 이음 하다 보니
한낮의 열기가 버거웠나 정오도 안된 시간에 차츰 의욕이 사라지고 얼굴에 그
증상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적라산을 내려서며 오로저수지가 보이고 오로재가 보일 듯 말 듯~
다시 갈림길에 내려서니 10:01
왕복 24분 소요되었습니다~
오로재로 내려서면서 선답자의 흔적을 잘 따랐지만~
중간에서 족적도 선답자의 흔적도 사라집니다.
좌방향 능선길로 사면을 가로질러 내려섰지만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질주하니
횡단은 불가하고 우 방향 수로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수로길을 따르다 보니 그 밑에는 웅덩이가 질척거리고 맥길의 정의에는 어긋나지만
우회길이니 명분을 따질 게재는 아니기에 개울을 건너 짧게 임도길로 진행합니다.
그 바로 밑에 공장이 자리합니다. 만약 공장에서 길을 막고 안 비켜주면
난감할 텐데 다행히도 지나기를 청하니 쾌히 길을 내주십니다.
마당을 가로질러 공장 정문을 빠져나가 시원스러운 포장길을 따릅니다.
적라산을 내려서고 공장지대로 우회하여 헤어졌던 중앙고속도로를 다시 만나고
지하도를 통과합니다.
지하도를 빠져나가자마자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폐장된 해피아일랜드 골프장 뒤편으로
맥길을 이음 해야 되지만 컨디션도 안 좋고 오로고개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 도로를 따릅니다.
오로고개는 무량사 입구를 지나 언덕을 올라서면 우편 빨간색 미끄럼주의판 뒤편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반바지님 산패도 보입니다.
무량사 입구에서 산행을 접으려니 시간은 정오가 한참 전이라 나 자신이 한심한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안 좋아도 기초체력으로 진행했지만 오로고개를 오른다면
곰재까지 몇 시간을 부대낄게 뻔하니 오늘은 여기에서 철수합니다. bye~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팔공지맥(낙동,보현)(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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