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팔공지맥(낙동,보현)(완)

팔공지맥 6구간(비재~창현)22.7km

happy마당쇠 2023. 5. 24. 21:38

날짜:2023년 05월 2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 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23도

산행경비합계액:69,000원

     *산동면 한촌설렁탕 10,000원 

     *산동면 빅마트 20,100원 

     *오션월드 목욕탕사우나 7,000원 

     *카카오택시(창현~비재) 31,900원 

 

비재에서 창현까지~ 

 

오로고개에서 비재까지는 잡목이 많고 그러다 보니 조망도 별로였지만 체력적인

소모는 덜한편이었죠~ 

비재를 올라서니 초입에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등로는 비교적

뚜렷합니다.

내밀재까지 7km 정도인데 봉우리가 9개 낙타봉처럼 봉긋하여 오르내림을 반복합니다.

오르고 내리다 보니 오름길 노고들이 금세 헛수고가 되었지만 배틀산 암릉 구비길에서 

눈요가와 운치를 만끽합니다.  

내밀재로 내려서면서 낙석방지 철조망을 좌, 우로 우회하는데 우방향으로 내려서야 

땅재로 향하는 들머리와 일치하고 군위군 표지석과 반바지님 산패도 함께 합니다.

 

내밀재에서 땅재까지는 약 6km의 거리, 무명봉 3개가 길게 오르내리며 패턴이 

바뀌었고요, 땅재로 내려서기 전 냉산갈림길에선 냉산을 외면하고 체력을 비축합니다.

땅재로 내려서면서 등산로는 좌방향으로 유도하고 맥길은 민가와 사유지를 

경유하는데 맥길 진입로가 보이지 않아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등산로를 따라 내렸고 

이정표에서 우틀하여 지름길로 맥길에 복귀합니다. 

차라리 등산로를 따라 길게 신도로명 도신로로 내려서 도로를 따름도 무방할 듯~ 

 

땅재에서 청화산을 오르는데 단계별 오름길이 벅차기만 하였고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다 중간에서 포기하고 퍼질러 앉아 한참을 쉬어갑니다. 

청화산엔 정상석이 커다랗게 자리하고 1등 삼각점이 자리합니다(안계 12). 

초반 중반, 시집살이를 시켜 미안했던지 청화산을 지나서부터 1.5km 내리막길이 

평지처럼 완만하고 폭넓은 임도가 이어지니 시집살이의 설움이 한꺼번에 

가셨지만 구간이 빨래판이라는 이미지는 떨쳐버릴 수가 없더군요~ 

폭넓은 임도를 따르다 보면 청화산에서 1.5km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지는 

갈림길을 주의하면서 창현에 내려섭니다. 

청화산에서 창현까지는 거의가 완만하게 내리막길만 이어진답니다~

 

좌베틀산

 

 

청화산

 

    팔공지맥(八公岐脈)의 개요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맹동산,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가기 전의 약 1.1km 지점인 733.9봉에서 서쪽으로 큰 산줄기를 분기된다.

낙동정맥상의 733.9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744.6봉,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 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팔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 보고

이어지다가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며 그 맥을 다하는 되는데,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팔공기맥(八公岐脈),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보현지맥(普賢枝脈)이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왔다.

 

그러나 박성태 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 8.) 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 팔공기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北(166.8km)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南(160.1km)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 중에서 가장 긴 것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도상거리가 166.8km이다. 

길이로만 본다면 이 산줄기가 당연히 주맥이 되어야 하고 그 산줄기에서 최고봉인 보현산

(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으로 이어 가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를 최고봉인 팔공산 이름을 따사 팔공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팔공지맥은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 가산(901.6m)에서 북진하고,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 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7km 되는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은

오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359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 되는 산줄기이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지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되고, 팔공기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가 가산을 지난 이후부터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팔공기맥의 산...

석심산(△750.6m) 방가산(755.8m) 화산(828.1m) 시루봉(726m) 팔공산(1,192.8m) 가산(901.6m)

응봉산(336m) 적라산(352.1m) 우베틀산(300m) 베틀산(320m)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

장자봉(421.5m) 만경산(499m)

 

팔공지맥의 주요 지점별 도상거리(총 120.7km)

석심산-2.2km-수기령-5.5km 방가산-11.1km-화산-5.6km-갑령재-9.9km-시루봉-3.4km-팔공산-

4.5km-파계재-2.5km-한티재-5.3km-가산-11.3km-호령재-5.2km-응봉산-4.8km-적라산-4.7km-

장구미기-5.9km-곰재-5.7km-우베틀산-1.1km-베틀산-0.9km-좌베틀산-7.9km-땅재-4.1km-

청화산-4.2km-갈현-2.9km-장자봉-2.8km-만경산-9.2km-위천

 

구간 괘적과 운동기록

 

 

 

 

 

비재~베틀산

 

 

산동 참 생태숲에 똬리를 틀고 멍 때리기로 산행의 여독을 풀었고요, 

차박의 불편함은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려 익숙합니다. 

새벽 2시 20분에 눈을 뜨고 미역국에 밥 말아 초반산행의 체력을 충전하고 

비재 표지석 앞에 섭니다. 02:56

 

 

고갯길의 터줏대감 반바지님의 산패를 좌측으로 비켜 오르면서 산문에 듭니다.

 

 

초반의 어수선함은 오름길이 진행되면서 차츰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작은 무명봉을 지나~

 

 

247 헬기장봉에 무영객 아우님이 저를 반기네요~ 03:26

 

 

우베틀산 전위봉에 오르는데 보기 좋은 나무가 시선을 끕니다.

 

 

우베틀산 전위봉에서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인상적인 바위 위에 못생긴 녀석이 올라 타 내가 우베틀산이라 우깁니다. 03:53

 

 

우베틀산 오름길에 쉼터가 자리하고~

 

 

잡목이 가리지만 산동읍의 야경은 덮을 수가 없었군요,

 

 

저만큼에 정상야경~

 

 

가까이에서 정상석을 알현합니다. 04:14

 

 

베틀산이 700m,

거리가 가깝고 높낮이도 크지 않으니 봉우리마다 산패 달기가 수월치 않을 텐데 

구미시 산동읍민들의 지성인듯합니다.

 

 

철계단을 내려서고~

 

 

베틀산 오름길 고개에 이정표가 도중리갈림길을 안내하고 우틀하여 계단을 오릅니다. 

 

 

100m쯤 오름 하니 다시 금산 1리가 좌방향으로~

 

 

스탠으로 된 철계단을 오릅니다

구미 제4 산업단지가 성업 중이니 산동면의 살림살이가 여유가 묻어납니다. 

 

 

베틀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우베틀산이 고깔모자처럼 앙팡지구요,

 

 

암반 위 전망대에서 구미시 산동읍과 해평면을 굽어 봅니다

 

 

걸어온 길 다시 뒤돌아보고~

 

 

구미시 산동면의 야경을 한번 더 감상하면서~

 

 

우방향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해평면의 불빛은 아직은 멀기만 합니다.

 

 

베틀산 표지판은 바닥에 떨어져 나 뒹굴어 조각을 맞추어 화면에 담고 선답자 

흔적들을 뒤로하고 베틀산을 내려섭니다 04:44

 

 

좌베틀산이 900m~

 

 

베틀산~내밀재

 

내리막길 좌베틀산이 조망되고~

 

 

튼튼한 이정목 뒤로는 어느덧 여명이 트는 듯~

 

 

오름길 한숨 돌리며 흔적들을 남기셨네요~

 

 

여명이 트면서 답답했던 시야가 터지고 산하의 풍경들에 동화됩니다.

 

 

좌 베틀산과 그 뒤로는 청화산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좌 베틀산 9부 능선 오름길에서~

 

 

좌 베틀산, 05:17

 

 

삼각점은 선산 22, 2등 삼각점이 자리합니다.

 

 

내밀재로 향하는 능선길과 청화산이 조망되고 좌측으론 산동면의 경계에서

어느덧 해평면의 경계를 넘어섰고 우 방향 소보면이 위천을 품에 안았네요~

 

 

좌 베틀산 내리막길 암벽 사이로 계단길이 이채롭고~

 

 

우 사면길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군위 소보방향으로~ 05:24

 

 

내밀재로 향하는 길, 운치가 묻어납니다.

 

고갯길엔 멋진 자태를 뽐냅니다

 

고개를 오름 하니 332.4봉, 군 경계봉엔 준*희선생님 산패가 자리하고~ 05:41

 

 

332.4봉을 내려서며 앞에 숙제거리를 응시합니다.

 

 

326봉 오름길에서~

 

 

조망이 열리고 위천이 소보면을 관통하여 달려갑니다. 

 

좌방향 구미시 해평면의 일상들이 펼쳐지고~

 

 

무명봉을 오릅니다.

 

 

326봉에는 산패가 없었지만 독도는 우리 땅 이경일 님 흔적이 보입니다. 06:01

 

 

오솔길로 내려서고~

 

 

암릉길을 오릅니다.

 

 

암봉이 333.5 봉인가 했더니 다시 오솔길~

 

 

333.5봉, 06:24

 

 

오르내림이 지속되지만 등산로는 여전히 쭉 쭉 빵 빵~

 

 

 

 

내밀재에 내려섭니다. 

제가 내려 선곳(사진)이 능선에서 좌방향으로 내려섰고 맥길은 우방향으로 

이어지니 다시 우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야 되는 번거로움을 배제하기 위하여

아예 능선에서 우 방향으로 진행하면 소보면 경계석과 반바지님 산패가 

보입니다.

 

 

우방향 군위군 소보면, 좌방향 구미시 해평면을 경계하는 내밀재, 

소보면 경계석과 함께 반바지님 산패가~ 06:47

 

 

내밀재~땅재

 

 

내밀재를 올라서니 묘지가 나타나니 지도의 박춘성 묘로 추정되고~

 

 

묘지를 비켜올라 오솔길을 따릅니다

 

 

등로는 여전히 여유롭고~

 

 

살짝 고갯길에 내려섰다가~

 

 

완만하고 꾸준하게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때론 경사면을 따르고~

 

 

신록이 우거진 관목숲을 통과합니다

 

 

내밀재 까지는 짧게 짧게 오르내림 길, 

내밀재에서 땅재까지는 3개의 무명봉이 길게 오르고 길게 내립니다. 

둥근 바위들이 있는 355봉, 07:24

 

둥근 바위봉에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10km를 채우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1km를 채우지 못합니다. 

 

휴식 후에도 등로는 여전히 착하게 이어졌고 남일재에 내려섭니다. 

 

 

꾸준하게 단계별 오름짓을 이어갑니다.

 

 

408.6봉, 08:03

 

408.6봉을 내려서고~

 

 

등산로는 여전히 굿입니다.

 

 

냉산 분기봉을 보라 보면서~

 

 

뎀비알 암릉길에서 구슬땀을 쏟아내고~

 

 

 

 

냉산 분기봉, 09:02 

냉산은 직진하여 1.3km, 맥길은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어제에 이어 이어온 산행길에서 체력의 여분은 바닥났고 냉산을 외면하고 우틀,

 

 

갈림길봉을 내려서기 전 산패 앞에서 인증사진 남겨보고~

 

 

정상을 통과하려는데 땅바닥에 땅재 이정목이 나 뒹굽니다. 

땅재까지 남은 거리 1.16km

 

 

안부 수준의 등산로엔 이정표도 확실하여 헛돌리는 꿈에도 못 꾸겠고~

 

 

청화산 능선길이 보이고~

 

 

땅재로 내려서는 길, 쉼터가 자리합니다.

 

 

땅재로 내려서다 맥길을 따르지 못하고 등산로를 따라 내려섰습니다. 

갈림길에서 맥길에 진입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제 눈에는 흔적도 등산로도 

보이지 않고 잡목만 무성하여 등산로를 따라 좌편으로 내리다가 이정표에서 

조망이 터지니 등산로를 벗어나 우 방향 지름길로 맥길에 복귀합니다. 

계속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포장도로 그 길을 따라 우회해도 무방할 듯~ 

땅재에서 바라보니 맥길에 민가와 사유지가 자리하여 맥길로 진행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어 보였답니다.

 

땅재에서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땅재, 09:51

군위군 경계표지판 뒤편에 땅재 산패가 걸려있어 내리막길로 추정되고 이 길을 

찾지 못해 등산로를 따라 우회하고 말았네요, 좌편 표지기로 청화산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땅재에서 청화산

 

 

청화산 진입로는 카펫이 깔려있어 땅재로 내리막길과는 무척 대조적~

 

 

 

 

 

간간히 목격되는 쉼터

 

 

 

 

 

조림지를 지납니다.

 

 

이정표, 땅재에서 1.4km를 진행 한 무명봉입니다. 

 

 

카펫길이 다시 시작되고~

 

안부갈림길, 10:41 

다곡 2리가 좌방향  1km 라 표기합니다.

 

 

능선길 쉼터에서~

 

 

쉼터를 내려섭니다.

 

 

안부갈림길에서 1km를 진행하여 다시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안부, 헬기장으로 추정됩니다.

 

 

묶은 헬기장을 올라서니 690 삼군경계봉(군위군 소보면, 구미시 도개면, 의성군 구천면) 

정상에는 울타리와 덩그러히 김해김 씨의 봉분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11:55

 

 

정상, 접근금지 울타리 안 김해김씨 봉분이~

 

 

삼군경계봉을 내려서고 다시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위천이 군위군에서 의성군으로 바통을 넘겨주니 다시 속도를 내며 낙동강으로~

 

 

드디어 지루하고 끈질기게 이어지던 오름길이 종료되고 청화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석을 알현하고, 12:15

 

 

귀하신 몸 1등 삼각점, 안계 12

 

 

제대로 된 헬기장도 자리했고요,

 

 

다시 보는 정자와 가야 할 길

 

 

좌방향 도개면의 마을풍경을 내려보고~

 

 

 

의성군의 위천과 넓은 들녘, 그리고 마을풍경

 

 

도개면의 마을풍경

 

의성군 쪽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청화산에서 갈현

 

 

비재를 오르면서 줄기차던 빨래판 능선길도 청화산을 정점으로 갈현까지는 

꾸준한 내리막길, 정상에서 1.5km를 수레길을 따라 완만하게 진행합니다.

 

 

커브길엔 돌탑의 시초인 듯 한두 개의 돌들이 얹히고~

 

 

초년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떠오르고 어느덧 산행 초 중반의 어려움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룰루랄라 콧노래가~

 

 

우마차길 등산로에 고도의 낙폭도 미미합니다.

 

 

청화산에서 줄곧 1.5km를 내려서니 우 방향 이정표가 직진하면 다향마을, 

우방향 의성군 청산마을과 임도삼거리(팔각정)를 안내하는데 무심코 직진하면 

알바길, 우틀하여 갈현으로 내려섭니다. 12:47

 

 

임도를 벗어나니 갈현으로 향하는 길 운치가 묻어납니다.

 

 

등로 우편에 안내문과 부실한 소나무 삼 형제가 이름하여 삼형제송~

 

 

열린 공간으로 의성면의 조성저수지와 마을풍경이 조망되었고요,

 

 

몸은 피곤하였지만 분위기에 힐링하고~

 

 

 

 

멀쩡한 등산로에 안전시설까지~

 

 

계단을 내려섭니다.

 

 

임도삼거리 갈림길에서 맥길은 직진하여 잡목 속으로~ 13:07

 

 

임도삼거리 갈림길을 지나 잠깐 잡목의 저항이 있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등산로,

 

 

준*희선생님께서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13:21

 

 

힐링길은 다시 이어졌고~

 

 

목적지가 코 앞인 듯하였지만 숲의 속삭임은 계속 이어집니다.

 

 

 

 

날머리 갈현으로 내려서면서 구간 중 앞서시며 길안내를 담당하시던 무영객아우님과 

항아님께 진심을 다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날머리 도개구천길엔 의성군 구천면의 경계가 확인되고 좌방향으론 구미시 

도개면이 시작됩니다.

 

 

갈현에서 인증사진으로 10시간 47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마감 후 카카오택시 부름 하니 18분 거리에서 망설이다가 기사님이 포기합니다. 

먼지도 털고 땀도 닦고 바람막이도 착용하고 다시 한번 부름하니 조금 전 그 위치인데 

바로 응답이 왔고 비재로 향하면서 기사님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마당쇠 비재에서 바로 업무로드로 전환되고 성주로 달려가 대전 가는 참외 몇 박스와 

논산 가는 참외 몇 박스를 혼적 하여 꿩 먹고 알 먹고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뒤풀이는 아내와 조촐한 저녁식사로~ 

갈현에서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