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3년 06월 04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초여름에 진입하니 더웠으나 맑음,
최저기온 19도, 최고기온 25도
산행경비합계액:44,900원
*삼국유사휴게소(식대) 8,900원
*부름택시(우물 2리 마을회관~창현) 36,000원
팔공지맥 갈현에서 합수점
갈현에서 철조망 좌편으로 풀숲과 옹벽이 심란하지만 의외로 등산로는 금세
제 모습을 갖춰가지만 암릉을 기어오르면서 제법 빡세게 화산에 오릅니다.
땀방울의 결실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서고 또 급하게 오르기를
두번을 반복하다 장자봉에서 장자답고 확실하게 그 정점을 찍습니다.
그동안 지맥길에서의 땀방울을 감안하여 쉽게 보내주어도 무방할 터~
만경산을 향하면서 기대를 해보건만 기대는 기대에 머물렀고 절반은 아주
빡세게 2단 3단은 은근하게 정상에 올랐고요,
정상에는 넓은 안부와 정자가 자리하고 전망대는 넓고 멋지지만 잡목이
앞을 가로막아 제 구실을 못합니다.
정상석이 2개이고 이정표는 진행방향 숲길입구, 걸어온 길 도개면 방향~
급하게 올라섰으니 내림길도 당연지사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섰고
평정심을 되찾은 맥길은 이후로 3km 정도의 거리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만끽합니다.
912번 지방도 주선고개에서 능선으로 치고 올라 맥길을 가늠하지만 트랙은
자꾸 좌편 마을길로 내려서라 아우성이고 무명봉 직전에서 좌틀하여 트랙에
복귀는 하였지만 맥길이 왜 도로를 따르는지 불만이 가득합니다.
이후로는 다시 맥길다운 끈끈함에 어깨는 축 쳐지고 임도와 등산로를
번가르는 랠리를 반복합니다.
산불감시봉의 뺴곡한 잡목길을 뚫어야 했고 마지막 봉 솔봉을 오르면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정상석 귀퉁이에 팔공산 끝자락을 사진에 담고 날머리를 향하는데
관목 사이로 위천과 낙동강이 합해지는 장관을 바라봅니다.
등산로를 쭈욱 따라 내려서면 새띠고개, 여기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위천 양수장, 여기에서 산행을 접습니다만 합수점은 좌방향
논두렁을 따라 진행하여야 그 끝을 볼 수가 있답니다.
우물 2리에서 연결되는 중동단밀로는 합수점 위에서 도로가 끝이 나고
양수장에서 합수점 쪽으로 제실이 유일한 민가(중동단밀로 294-180)~
산행 후 택시 콜 하기가 여간 어려운 곳이라 제가 주소를 적었고요,
합수점에서 가까운 거리가 다인면이라 다인 개인택시 전화번호가
산행기에 있었지만 이 분은 연세가 높은지라 이미 은퇴를 하셨고
고맙게도 다른 분 전화번호(010 3526 4067)를 알려 주셨답니다.
하지만 그분도 연세가 높은지라 합수점 지점을 못 찾아 위 주소를
알려 드렸는데 그마저도 찾아오지 못하시니 전화를 무려 15통을
한 끝에 너무 답답하여 우물 2리 마을회관에 기다리라 말씀드리고
고개를 넘고 3km를 걸어 우물 2리에 도착했는데 택시는 오리무중~
정말 어렵게 그 분과 부팅되고 창현으로 이동했습니다만 여지껏
산행 중에서 젤루 힘들었던 하루였네요~
그럼에도 이 사연을 적게 된 이유는 아마도 그분께서는 저도 화가
많이 났지만 그분도 저보다 더 애타셨기에 아마도 팔공지맥 날머리는
제대로 찾아가실 것 같아 적었답니다.
낙동강이 위천을 품다~
팔공지맥(八公岐脈)의 개요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맹동산,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가기 전의 약 1.1km 지점인 733.9봉에서 서쪽으로 큰 산줄기를 분기된다.
낙동정맥상의 733.9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744.6봉,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최고봉인 산두봉(719m)을 이루며,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북쪽 산줄기이고, 또 다른 한줄기는 석심산에서
남으로 최고봉인 팔공산(1192.8m)을 만들고,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위천의 남쪽 산줄기로 구분된다.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 보고
이어지다가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며 그 맥을 다하는 되는데,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팔공기맥(八公岐脈),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를 보현지맥(普賢枝脈)이라 부른다.
몇몇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을
거쳐 상주시 중동면 새 띠마을까지 이어지는 160.1km의 산줄기를 팔공기맥이라 칭하고
답사를 해왔다.
그러나 박성태 님의 신상경표란 책자가 발행(2004. 8.) 되면서 석심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비록 최고봉인 산두봉이 해발 719m에 불과하고, 군위와 의성의 이름 없는 산으로
이어지지만 그 길이가 기존 팔공기맥보다 6.7km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北(166.8km)
낙동 분기점(0)→석심산(39.4km)→위천南(160.1km)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 중에서 가장 긴 것은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서 위천
북쪽 울타리로 이어지는 맥으로 도상거리가 166.8km이다.
길이로만 본다면 이 산줄기가 당연히 주맥이 되어야 하고 그 산줄기에서 최고봉인 보현산
(1124.4m)의 명칭을 따서 보현지맥으로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사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에서 가장 높고 이름난 산을 택한다면, 석심산에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1192.8m)으로 이어 가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석심산에서 팔공산을 거쳐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60.1km의 산줄기를 최고봉인 팔공산 이름을 따사 팔공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팔공지맥은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 가산(901.6m)에서 북진하고,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 띠마을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7km 되는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은
오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359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7.4km 되는 산줄기이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지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되고, 팔공기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가 가산을 지난 이후부터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팔공기맥의 산...
석심산(△750.6m) 방가산(755.8m) 화산(828.1m) 시루봉(726m) 팔공산(1,192.8m) 가산(901.6m)
응봉산(336m) 적라산(352.1m) 우베틀산(300m) 베틀산(320m)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
장자봉(421.5m) 만경산(499m)
팔공지맥의 주요 지점별 도상거리(총 120.7km)
석심산-2.2km-수기령-5.5km 방가산-11.1km-화산-5.6km-갑령재-9.9km-시루봉-3.4km-팔공산-
4.5km-파계재-2.5km-한티재-5.3km-가산-11.3km-호령재-5.2km-응봉산-4.8km-적라산-4.7km-
장구미기-5.9km-곰재-5.7km-우베틀산-1.1km-베틀산-0.9km-좌베틀산-7.9km-땅재-4.1km-
청화산-4.2km-갈현-2.9km-장자봉-2.8km-만경산-9.2km-위천
팔공지맥 갈현에서 합수점
갈현에서 철조망 좌편으로 풀숲과 옹벽이 심란하지만 의외로 등산로는 금세
제 모습을 갖춰가지만 암릉을 기어오르면서 제법 빡세게 화산에 오릅니다.
땀방울의 결실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서고 또 급하게 오르기를
두번을 반복하다 장자봉에서 장자답고 확실하게 그 정점을 찍습니다.
그동안 지맥길에서의 땀방울을 감안하여 쉽게 보내주어도 무방할 터~
만경산을 향하면서 기대를 해보건만 기대는 기대에 머물렀고 절반은 아주
빡세게 2단 3단은 은근하게 정상에 올랐고요,
정상에는 넓은 안부와 정자가 자리하고 전망대는 넓고 멋지지만 잡목이
앞을 가로막아 제 구실을 못합니다.
정상석이 2개이고 이정표는 진행방향 숲길입구, 걸어온 길 도개면 방향~
급하게 올라섰으니 내림길도 당연지사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섰고
평정심을 되찾은 맥길은 이후로 3km 정도의 거리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만끽합니다.
912번 지방도 주선고개에서 능선으로 치고 올라 맥길을 가늠하지만 트랙은
자꾸 좌편 마을길로 내려서라 아우성이고 무명봉 직전에서 좌틀하여 트랙에
복귀는 하였지만 맥길이 왜 도로를 따르는지 불만이 가득합니다.
이후로는 다시 맥길다운 끈끈함에 어깨는 축 쳐지고 임도와 등산로를
번가르는 랠리를 반복합니다.
산불감시봉의 뺴곡한 잡목길을 뚫어야 했고 마지막 봉 솔봉을 오르면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정상석 귀퉁이에 팔공산 끝자락을 사진에 담고 날머리를 향하는데
관목 사이로 위천과 낙동강이 합해지는 장관을 바라봅니다.
등산로를 쭈욱 따라 내려서면 새띠고개, 여기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위천 양수장, 여기에서 산행을 접습니다만 합수점은 좌방향
논두렁을 따라 진행하여야 그 끝을 볼 수가 있답니다.
우물 2리에서 연결되는 중동단밀로는 합수점 위에서 도로가 끝이 나고
양수장에서 합수점 쪽으로 제실이 유일한 민가(중동단밀로 294-180)~
산행 후 택시 콜 하기가 여간 어려운 곳이라 제가 주소를 적었고요,
합수점에서 가까운 거리가 다인면이라 다인 개인택시 전화번호가
산행기에 있었지만 이 분은 연세가 높은지라 이미 은퇴를 하셨고
고맙게도 다른 분 전화번호(010 3526 4067)를 알려 주셨답니다.
하지만 그분도 연세가 높은지라 합수점 지점을 못 찾아 위 주소를
알려 드렸는데 그마저도 찾아오지 못하시니 전화를 무려 15통을
한 끝에 너무 답답하여 우물 2리 마을회관에 기다리라 말씀드리고
고개를 넘고 3km를 걸어 우물 2리에 도착했는데 택시는 오리무중~
정말 어렵게 그 분과 부팅되고 창현으로 이동했습니다만 여지껏
산행 중에서 젤루 힘들었던 하루였네요~
그럼에도 이 사연을 적게 된 이유는 아마도 그분께서는 저도 화가
많이 났지만 그분도 저보다 더 애타셨기에 아마도 팔공지맥 날머리는
제대로 찾아가실 것 같아 적었답니다.
갈현에서 합수점 내 궤적과 운동기록
갈현 고갯마루에는 나 같은 차박족에게는 여간 마땅치가 않네요,
도개리나 장국리 양방향 모두 왕복 2차선 도로가 전부인지라 매의 눈으로
관찰을 하였지만 답이 없어 도개리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서다 좌편으로
공터가 발견되고 그 터로 올라서니 조림지와 집터를 다져놓아 경사도도
번듯하고 아주 딱입니다.
포항에서 방금 보현지맥 1구간 가사령에서 꼭두방재까지 종주를 마치고
여기까지 이동하면서 삼국유사군위휴게소에서 식사와 샤워를 계획했지만
식사는 할 수 있었는데 샤워는 휴게소에서 잠정중단이라 무산되었고 창현으로
이동 중에 마을회관에서 피티병에 물을 받아 몸을 대충 닦고 한잔의 커피로
산상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커피 향에 취하면서 낼 새벽에 지날 장자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조망합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또 새벽이 왔습니다.
갈현에서 03:41
옹벽을 오르면서 잡목이 심란하여 은근히 등로 상황이 근심되었는데 막상
등산로에 진입하니 등로가 뚜렷합니다. 능선길에 진입하면서~
능선길에 진입 좌틀하여 꾸준한 오름길을 이음하다 정상 전 암릉길~
그렇게 올라 선 정상풍경, 04:02
삼각점은 안계 463,
고도는 342.7m, 반바지님 화산이라 알립니다.
화산을 지나 점잖게 내려서던 등로, 암릉길을 지나 곤두박질~
화가 좀 풀린 듯 등산로는 평화가 찾아오지만~
두 번째의 무명봉 오름길이 다시 시작됩니다
힘들게 올라 선 무명봉엔 선답자의 흔적도 전무하니 흔적 하나 남겨봤고~
무명봉을 내려서니 방금 지나친 무명봉 형님께서 허리를 곧추 세우십니다
그래서 좀 전 무명봉에 표지기가 전무했었나 보군요~
무명봉 정상에는 선답자의 흔적들과 이정표, 04:49
맥길은 우틀하여 장자봉이 1.2km, 좌틀하면 문암산이 역시나 1.2km ~
역시나 내리막길이 가파르니 로프구간이 길게 이어졌고~
내림길에서 장자봉 능선길이 콧대를 높이고 만경산은 뒷전에서 무게를 잡습니다
도태된 관목이 허들트랙으로 변하였고 빼곡한 소나무숲이 등로를 메웁니다
트는 여명에 동녘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중턱 능선길엔 솔잎 이불을 둘러 쓴 쌍바위가 검문을 합니다
관목 사이로 강물이 흘러가니 위천이 마중을 나왔구나 생각을 하였지만~
시야가 트이고 자세히 살펴보니 자그마한 저수지와 농번기 논바닥에 물이 고여 있네요~
산고의 고통이 이어지는 듯~
일출을 알현하려고 장소를 물색하지만 여의치가 않고 장자봉의 콧대만 높아 보입니다.
팔공지맥 마지막 날 멋진 일출을 기대했건만 관목숲에서 헤매 돕니다.
이쯤에서 만족하고 무탈한 팔공지맥 마무리를 기원하며 발걸음 총 총~ 05:13
장자봉 암릉길이 시작되고~
우 방향 작은 저수지와 농경지,
그 너머로 위천이 낙동강을 향하여 힘차게 용트림, 낙동강과 합해지며 그 에너지가 용솟음합니다.
장자봉이 어느덧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장자라서 그런지 오름길 절차도 복잡하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문수사갈림길(좌)에서 장자봉, 100m를 알립니다.
정상이 코 앞인 듯~
장자봉, 05:36
정상석과 두개의 산패, 새 마포산악회 산패가 바람에 귀퉁이가 날아가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고정을 하고 바닥에 떨어진 선답자의 흔적들을
명당자리에 안치합니다.
구간 중 최고봉, 만경산이 2.8km 남았습니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잡목길이 함께하고~
어린 소나무가 역경을 이겨낸 듯 가녀리게 능선을 사수합니다.
장자봉을 내려서니 준*희선생님께서 심령을 알립니다. 06:12
심령을 지나 여유롭게 산책길을 이어가다가~
높이를 더할수록 등산로는 거칠어갑니다.
성터처럼 보이지만 녹음방초 우거지니 무연고 봉분 자연으로 환원됩니다.
한 단계 업 그레이드 된 등산로~
땀방울을 쏟아 냅니다.
앞선 님들이나 저나 힘든 건 마찬가지 한숨 돌리며 흔적을 남기셨네요~
어라 대구의 부리나케님 자신의 영역임을 강조하고 준*희선생님 우편엔 무영객 아우님이~
용암동열재 이정표는 용암동에 열재가 자리한다는 말씀인데 거리도 없고~
암릉 뎀비알을 오르고 답답하게 잡목길을 빠져나가니~
다시 산책로로 변하여 여유시간을 주는군요~
정상 바로 전 우편 정자와 저 앞 이정표도 보입니다.
진행방향 시치골이라 표기했는데 보는 둥 마는 둥 지나갑니다.
만경산 정상풍경, 07:02
정상 볼록한 안부에는 두 개의 정상석과 데크전망대, 이정표가 함께 합니다.
데크전망대는 상태는 양호하나 정작 조망은 잡목에 가로막혀 제 구실을 못합니다.
이정표 상 걸어온 길 도개면, 낙단보는 전망대 좌측으로 직진, 맥길은 숲길입구
우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섭니다.
산행 시작된 지 3시간 반, 아직은 밥시간이 안되지만 거리도 짧고 새벽에
시작된 산행이라 시간은 널널하니 쉬어갑니다.
휴식 후 정상을 휘 둘러보고 우 방향 나무계단을 내려섭니다
계단을 따라 이정표까지 가파르게 내려섰고 숲길입구를 따라 맥길을 이음 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고도를 서서히 낮추다 보니 만경산까지의 여정은 추억으로
자리매김, 몸이 즐거우니 마음도 상쾌합니다.
시야가 확보되니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그 위를 달려갑니다.
산책길은 이어지고~
열린 공간으로 위천이 굽어 돌며 엄마 품으로 달려갑니다.
다시 계단 내림길이 잠깐 이어졌고~
암릉을 거슬러 오르니 무명봉 정상에는 봉분 한기가 아직은 관리가 되는 듯하였답니다.
봉분을 뒤로하고 능선길, 돌탑이 앙증맞네요~
돌탑을 지나 능선길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07:51
부드러운 내림길은 여전히 이어졌고요,
쉼터도 자리합니다.
만경산길 포장도로를 건너섭니다. 08:04
우마차길 임도를 계속 따르다 보니~
갈림길에서 우편 넓은 안부가 자리한 분지봉으로 올라섰지만 진로가 막혀
뒤돌아 내려섰고 임도를 따라 맥길을 이음 합니다.
912번 지방도가 지나는 주선고개, 08:23
좌방향 단밀면 생송리, 우 방향 단밀면 주선리~
윗 사진 정자 우측으로 트랙이 안내하지만 맥길에 충실해보려고 우편 흔적 없는
능선으로 진입하였으나 조망도 별로였고 괜한 시간낭비~
길 건너 마을길을 따라 잠깐 오르고 고갯마루에서 좌틀하여 맥길이 이어집니다.
이 주선고개 산패 뒤로 올라섰는데 헛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바퀴 돌았더니
머쓱한 기분~
한바퀴 돌아내려 임도에서 만경산을 조망합니다. 08:41
15분 낭비~
토봉을 향하여 진군 앞으로~
산불감시봉을 오르면서 임도를 버리고 직방으로 오르려니 어린 소나무가 밀집되어
방해꾼으로~ 08:52
산불감시봉에서 지나온 길을 복기합니다. 만경산, 장자봉, 화산, 청화산~
산불감시봉에서 잠깐 내려서니 등로는 다시 우마차길~
중동단밀로 내려서기 전 무명봉엔 선답자의 흔적들이 옹기종기~
중동단밀로는 팔공지맥 날머리 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도 포함됩니다.
중동단밀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잠깐 따르다가 등산로에 진입~ 09:11
등산로에 진입하고~
묘지 좌편, 오름길로 등산로가 이어졌고,
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에서 영덕구간 단밀 4 터널 위를 통과합니다.
시장기에 잠시 배낭 내려놓고 두 번째 한숨 돌립니다. 09:42
휴식 후 잠깐의 잡목길에서 하늘을 한번 바라봤고~
덩굴 속을 헤집으며 풀잎향기에 취해봅니다.
덩굴이건 관목이건 하늘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픽사리나 면하고자 선답자의 흔적을 따릅니다
김해의 여전사님은 여전히 앞에서 방향타가 되어주었고~
지도에 없는 포장임도를 건넙니다(솔티고개 추정). 10:37
예전에는 포장도로가 없었고 성황당 안부가 자리했다 합니다.
포장임도를 지나 20분쯤 오르니 암릉이 나타나고~
솔봉입니다. 11:03
삼각점은 안계 444
산패를 에워싸고 앞선 님들 후답자를 환영합니다.
정상석 측면에 팔공산 끝자락을 바라보니 비로소 내가 팔공지맥 날머리로
가고 있구나 실감이 나고 답답함 속에서도 발걸음이 가벼워지더군요~
상주영덕고속도로 상주낙동강교와 낙단교(우), 낙단대교, 그리고 낙동강대교가
낙동강을 가로지릅니다.
여전히 잡목길은 시야를 가려 조망권을 압수합니다.
이정표가 나타타며 등산로 형편이 나아졌고, 11:25
상주시 소방서 지점번호와 쉼터도 알현합니다.
좌방향 뭔가 모르지만 좌우지간 새파랗고 희망이 보입니다.
새띠고개, 11:44
새띠고개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수암종택이 2km 라 이정표에
있었지만 가보지는 않았고 위천 강변을 따르면 우물교,
우물교에서 우방향에 우물2리 마을회관이 보이고 우물교를 건너 우물리가
자리합니다.
좌방향으로 내려서면 새띠마을이지만 지금은 단 한 가구, 그것도 제실만이
덩그러히 자리하여 현주민은 한분도 안 계시다는 것을 지나면서 확인합니다.
제실 도로명 주소
우 방향 옛 새띠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위천변에 자리한 양수장이 보이고
양수장에서 위천을 바라보며 퇴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노귀재를 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위천이 낙동강 엄마품에 안기는
장면을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아 논두렁으로 진입합니다.
위천을 바라보니 무척 혼탁합니다.
청송과 의성, 군위를 아우르며 민초들의 애환과 삶을 담아냈기에 이제는
엄마의 품속으로 들면서도 발걸음 머무르며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듯하여
지나 가는 산객의 마음도 심란하지만 위천아 그동안 수고 많았구나~라고
위로를 전하면서 발걸음 총 총~
드디어 역사적인 순간!
위천이 낙동강 품에 안깁니다.
낙동강에 합류되니 형제들의 위로와 격려 속에 어느덧 강물은 푸른빛으로
변하였고 위천은 그 임무를 다합니다.
곤한 여정을 사진 한 장으로 갈무리합니다. 12:00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팔공지맥(낙동,보현)(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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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지맥 3구간(한티재~효령재)17.8km (0) | 2023.05.16 |
팔공지맥 2구간(갑령재에서 한티재)22.88km (0) | 2023.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