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피로속에 베낭을 메고 출발하였으나 물이 다 떨어졌으니 이 일을 우짤꼬~ 걱정을하고 걷는데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마져 쌀쌀해 냉기가살속을 파고든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쌀쌀한 날씨가 기폭재가되어 상고대가피기 시작한다. 그것도 소담스럽게.... 한움큼 쥐어 베어물으니 생명수가 따로 없구나~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눈꽃님들... 한움큼씩 후트러 입속에 우겨넣고 갈증을 해소합니다. 한움큼씩 베어무는 상고대는 생명수 그 자체다 바닥은 촉촉하고 낙엽이 어우러져 몹시 미끄럽다 스틱 2개와 두발로 가는 모습이 네발달린 짐승처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석교산을 오르려니 버겁고 힘들기만하다 물이없는 상태에서 상고대로만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설상가상으로 비박산행하려고 장만한 야외용 충전기가 밧데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