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완주 28

백두대간10구간(삼도봉~우두령)11km

이틀간의 피로속에 베낭을 메고 출발하였으나 물이 다 떨어졌으니 이 일을 우짤꼬~ 걱정을하고 걷는데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마져 쌀쌀해 냉기가살속을 파고든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쌀쌀한 날씨가 기폭재가되어 상고대가피기 시작한다. 그것도 소담스럽게.... 한움큼 쥐어 베어물으니 생명수가 따로 없구나~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눈꽃님들... 한움큼씩 후트러 입속에 우겨넣고 갈증을 해소합니다. 한움큼씩 베어무는 상고대는 생명수 그 자체다 바닥은 촉촉하고 낙엽이 어우러져 몹시 미끄럽다 스틱 2개와 두발로 가는 모습이 네발달린 짐승처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석교산을 오르려니 버겁고 힘들기만하다 물이없는 상태에서 상고대로만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설상가상으로 비박산행하려고 장만한 야외용 충전기가 밧데리 2..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9구간(덕산재~삼도봉)13.9km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위새를 떨치던 비바람은 사라지고 무척 평화롭다 어제 먹다 남겨둔 김치찌게를 뎁혀 식은밥을 말아 한술뜨고 비에 젖은 텐트를 정리하여 베낭을 꾸린다음 삼도봉을 향하여 고~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락 내리락 853고지에서 허리한번 펴고~ 부항령지나 바람없는 묘지부근 명당자리잡아 10시45분에 허기진배를 라면으로 떼우고 잠시 숨을 고른다음 고달픈 여정으로 돌입한다 1000고지가 넘는 이름없는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체력은 바닥나고 우두령 까지는 까마득하고 물은 또 어떻게 조달해야할지~~~ 덕산재에서 내가 걸어온길 베낭무게에 짓눌려 어깨는 늘어지고 산길은 험하고 우두령이나 가야 물을 구할수가 있을텐데 아무래도 삼도봉에서 깃발을 내려야될듯~ 삼도봉으로 올라서는 계단길 가까이 민주지산 뾰족봉우리가 보인..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8구간(소사고개~덕산재)11km

이번 대간길은 비박장비를 갗추고 4박5일 일정으로 100km를 소화할 예정으로 출발 하지만 베낭을 메고 일어서려니 그 무게가 만만찮다 베낭 무게가 취사용 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27kg 속도내기는 글른것같다 집에서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 논산역 에서 6시 기차를 타고 서대전역에 하차 택시를 타고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간신히 7시 거창행버스에 몸을 실었다 거창에 내려 탑선가는 시내버스 승강장을 물어물어 도착 선지해장국으로 체력보강을하고 9시45분이 좀 넘으니 차가온다 시골 어르신들과 승차 하면서 도란도란 예기 하다보니 소사고개에 도착 등산로를 오르다보니 농로길과 고랭지 배추밭길 옆을 통과하게되고~ 거창 삼도봉쪽을 오르다보니 굴이 나타나 한컷 초점산 거창삼도봉에 올라서서 땀을 잠시 식히고.... 거창삼도봉에..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6구간(덕유산삿갓대피소~백암산정상)11.8km

전날 저녁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었으나 너무 피곤한탓인지 새벽2시에 잠에서 깨 잠을 이룰수가없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밧데리 충전이 코드를 바꿔 끼어줘야되기때문에 신경이 쓰여 더 그런것같다. 어찌됐건 뜬 눈으로 5시까지 있다가 일어나 입맛은 없어도 식당에서 떡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짐을 챙겨 무룡산 방향으로 전진... 코스 삿갓재대피소~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 실제거리:11.8km 삿갓재대피소 05:56 무룡산 향하는길 내 처지를 헤아리는듯 칠흙같은 적막강산~ 정상에 도착하니 어느듯 날이 밝았네요~ 06:52 동엽령전망대 어제 판단 실수로 죽을 고비를 넘겼기에 그 후유증은 계속 이어집니다. 관습대로 주변을 담아보지만 어느곳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었는지~ 백암봉에서 빼재로 우틀하여 내려서야하는데 아무 생각..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4구간(운봉여원재~함양중재)35.6km

여원재~중재구간이 도상거리가 30km가 훨씬 넘기때문에 하루에 감당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작할수밖에없었다 하지만 겨울철에 비박하면서 끊어 하기에도 마땅치가않다. 결국 무리수지만 하루에 주파하기로 최종결정... 새벽3시반에 기상하여준비하여 도착한 시간이 새벽5시10분에 여원재에 도착하여 나름으로 독도에 신경을 썻으나 1시간여를 돌고와보니 제자리걸음 정말기가막혔다. 여정도 많많찮은데 알바까지... 정신을 가다듬고 레디~고 이렇게하여 고달픈 여정이 시작되었다. 코스 운봉여원재~합민성~관암재~고남산~통안재~불당재~유치재~매요마을~사치재~ 새맥이재~시리봉~복성이뒷재~아막성터~복성이재~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 ~광대치~월경산~중재 실제거리;35.6km 여원재 고남산 향하는길~ 산불감시봉 우여곡절끝에 1시..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3일째(노고단대피소~여원재)22.3km

대피소가 그렇지만 답답하고 시끄럽고 잠자리가 불편한건 사실이다 3일째인 오늘 역시 새벽5시에 기상은 했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다 물한컵 마시고 밖을 나와보니 등산객들이 갈길가고 준비하느라 바쁘다 내가 내려가야할 성삼재 방향에서도 해드렌턴 불빛이 끝이없다 기지개 한번 크게하고 만복대를 향하여 고 고... 코스 노고단대피소~성삼재휴게소~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휴게소~큰고리봉~ 고기리~ 운봉가는지방도따라30분~노치마을(노치샘)~수정봉~입망치~갓바라재~여원재 실제거리:22.3km 미명이지만 고리봉에서 한컷 새벽산행이 앞은 보이지않아도 해뜨기전까지 거리 좁히는 재미는 쏠쏠하다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2시간 4km 진행 만복대를 오르는동안 진눈깨비는 쉴새없이내리고 등산로 양옆에는 설화가 피어 고단함을 잠시 잊게해준..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2일째(세석대피소~노고단단피소)22.5km

조선후기의 실학자 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大幹)과 1개 정간(正幹) 및 13개 정맥(正脈) 체계로 되어 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제일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대간, 두번째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정맥, 세번째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13정맥은 청천강을 기준으로 청북 / 청남정맥, 한강을 에워싸는 한남 / 한북정맥, 금강을 두른 금남 / 금북정맥, 낙동강 좌우의 낙동 / 낙남정맥,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의 임진북 / 예성남 정맥, 그리고 해서정맥, 호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등이다. 대부분의 산줄기 이름을 강에서 따온 이유는 노년기 산지의 애매한..

백두대간 완주 2023.02.15

백두대간첫날(지리산중산리~세석대피소)11.5km

백두대간이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인식하던 산지체계 중 북쪽 끝의 백두산에서 한반도의 남쪽 끝 큰 산인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높이가 높고 연속적인 산줄기를 가리킨다. 이것을 체계화한 것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작성한 산경표(山經表)이다. 산경표의 특징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정기(精氣)가 남쪽의 지리산까지 흐르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며, 지질구조선을 바탕으로 표시된 현대의 산맥도와 달리 눈에 보이는 산줄기를 기준으로 산맥을 인식한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산맥도와 차이가 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오늘날 산맥구분 체계에서 일컫는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을 거쳐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며 소백산맥의 끝자락인 지리산까지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지체계로,..

백두대간 완주 2023.02.15